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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어

21:55

나이듦이라는 건.. 세상에 예전만큼 반짝이는 것들이 아주 많이 없어진 느낌이다. 그냥 내 자신 내 영혼 밑바닥 자체가 혼탁해지는 느낌. 그 와중에 꼰대라는 건 그 탓을 시대의 문제로 다 돌려세우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했다.
왜 영화를 봐도 게임을 해도 예전만 못하고, 축구를 보면 다 메시만 못한 것 같고(이건 팩튼가?), 친구들 사이에 얘기되는 것처럼 뭔가 터지는 거 없이 반복되고 지겨운 속에 월급만은 확실히 보상이 되는데

남탓은 하지 말자 생각하며 한달 새 영화를 많이 봤다. 불현듯 떠오른 아르토의 문장 징표로 삼으며 "우리는 우리로 하여금 살도록 해주는 것, 무엇인가 우리를 살게 만드는 것에 신뢰를 보낼 필요가 있다"(잔혹연극론, <연극과 문학>)
디거에서 톰 크루즈도 그런 얘기를 한다. 삶을 사는 것과 연명하는 것은 다르다는.. 맥락은 다르겠지만 아무튼

디거랑 견줘서 가능한 사랑 얘기도 해야겠는데.. 원더풀 라이프도 봤다. 아아 생각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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