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앞회원님과의 수중대화
🙉 먼저 가세요
🙍♀️ 네? (더듬더듬) 면도 하라고요?
🙉 네??
ㅋㅋㅋㅋㅋㅋ귀여우심. 뒷회원님도 웃고 셋이 아주 웃었다.
요샌 강습 끝나고 사이드턴 연습만 한다. 한 회원님 말로는 제대로 하는 사람 한명도 없었다고 한다. 이때가 수요일.
그후로 사이드턴만 계속 팠는데.. 하다가 다리 뚝 끊어지는 소리가 나서 파열을 직감함ㅋㅋㅠ 병원 가보니 다행히 피멍+근육 늘어짐이라고 했다. 그래서 풀부이 끼고 상체로만 돌았슨.. 오랜만에 ㅎㅈ님도 뵈었다.
#사이드턴
요구조건. 잡지 않고 밀기.
이거 진짜 어렵다. 벽에 손을 대면 그렇게 미끌릴 수가 없는데. 벽이 높은 수영장을 가도 사람들 마찬가지 잡는 버릇이 돼있었다. 그곳 강사님들이 가르치지 않았을 리가 없을 텐데.. 그만큼 힘들다는 뜻이다. 유튜브를 봐도 와닿지 않았고 계속 해보는 수밖에 없었음. 깨달은 바가 있어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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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중심
손을 물 안에서 짚는 건 모두가 가르치는 거다. 거기서 이제 팔을 접어줘야 하는데 버릇이 안 되면 꽤나 어려운 동작이다. 그래서 연습할 땐 팔꿈치를 기준으로 생각하는 게 좋았음. 손은 당연히 짚는 거고 팔꿈치를 최대한 벽에 붙인다는 느낌(귤~배 한개 들어갈 정도)으로 하다보면 손과 팔꿈치가 대각선을 그린다. 천천히 해도 좋다. 몸이 벽에 가까이 위치함을 느낀다. -
팔 밀기
아주 중요하다. 엄청난 멍청비용을 지불하고 이거 없인 사이드턴 안 된다를 알아냈다. 팔을 접은 상태로 발을 붙이려고 하면 닿기도 전에 손이 떨어지거나 자세가 무너진다.
아까 손과 팔꿈치가 대각선으로 잡힌 상태에서- 손을 밀어주는 게 중요하다. 이때 세게 밀려고 확~ 손을 밀치는 게 아니다. 손이 아니라(손은 계속 붙어 있어야 한다) 팔꿈치를 박명수 쪼쪼댄스 추듯이 지긋이 펴주는 동작으로 연결해야 함. 그러면 상체가 힘있게 쑥 돌아가면서 발이 벽에 붙는다. 하체는 당연히 무릎을 최대한 끌어모은 자세로 준비. -
몸의 정렬
이때 몸의 정렬을 왼쪽으로 조금 열면 자유형 사이드턴, 앞쪽으로 반듯이 가면 배영처럼 뒤로 잠수한다. 이제 물속 스타트처럼 안정적인 사이드턴을 할 수 있게 됐다. 유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