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년만의 강습일기
(아니 이걸 어떻게 매일 썼지..??)
저녁반 쌤은 피드백이 전무해서 일기 쓸 일이 좀체 없다.
대신 친구들 피드백 하나씩 여물처럼 곱씹고 있는데
ㅇㄱ "자유형 호흡 머리 들림 & 빙빙"
ㄴㅎ "자유형 피니시 끝까지"
ㅇㄹ "눈을 왜 감냐고ㅋㅋ"
람쥐 "플립턴 손 모으지 마"
마지막 람쥐는 바로 이분1이시다. 화요일을 기점으로 사부가 된...
유아풀에서 플립턴 보고 못마땅해하더니 준비동작 시키는데

나한텐 살짝 이런 느낌이란 말이지??
시켜놓고 왜 웃는건데. 장난인지 진짜인지 모르겠네 😡
아무튼 도피유학 간 ㅇㄹ를 뒤로 하고 람쥐 사부와 저녁반
음^^......
처음부터 살짝 지각해서 기억이 안 난다ㅎㅎ..
자유형 100m 두 개 였던 것 같은데??
왼팔 접영 2번 + 오른팔 접영 2번 50m × 2
어째 왼호흡할 때 더 잘나가는 것 같지?
진짜 방향 바꿔볼까
(갈 때 잠영 25m + 올 때 접영 25m) × 4
잠영재밌어ㅋㅋ 우리 그냥 잠영만 하자
접영 25m × 6
8rep일 수도 있고ㅎㅎ
요새 접영 잘 된다고 느끼는데, 생체 때 이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생체 준비할 땐 생각도 정보도 너무 많이 들어와서...
근데 생체 겪고 나서 늘은 거긴 해ㅋㅎ
(갈 때 자킥 접영 + 올 때 얕고빠른 접영) × 4
자킥 접영하는 이유: "그냥 하는 거 아니고 캐치풀 타이밍 빠르게 가져가는 연습하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내 차례 와갈 때 피드백 주셨다! 이게 강습 시간에 받은 걸론 첫 피드백이었는데 "회원님은 잘하고 계세요. 계속 그렇게 하시면 돼요"
아아 그는... 피드백을 못 하는 게 아니었다. 그저 칭찬할 게 없었을 뿐이다...ㅠㅠ 회초리 드는 스타일은 아닌 걸로.
기쁜 마음으로 출발ㅋㅋ 😙
접영 25m × 4
왈왈
자유형 50m × 3
마지막. 옆레인이 사람 없어서 그쪽으로 넘어갔는데-
뭐다냐;; 뒷분들이 오리발을 안 끼고 계신 거다
나도 덩달아 벗고 부랴부랴 따라가는데 죽을 뻔했다.
그중 한명이었던 초등학생 남아 "아니 50m 한번 가고 쉬시면 어떻게 해요!! 에바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너무 웃겼다ㅋㅋㅋㅋㅋㅋ 너 뭐냐? 우리 오늘 처음 본 건데ㅋㅋㅋ
그래서 마지막 바퀴 스퍼트 올리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등 찌른 엔딩.